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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지역은 태풍 무이파의 중심부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목포항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동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비는 다소 잦아 들었지만 아직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목포 등 16개 시군에 여전히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해상에는 폭풍 해일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태풍 피해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제(7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완도군 고군면 덕동리 선착장에서 배를 정박 시키려던 75살 김모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신안 가거도항은 수십미터의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마을까지 밀려 들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압해도 송공항은 해일로 항포구 일대가 물에 잠겨 선박 침수가 속출했습니다.
여수산단 일부 공장 등 광주 전남지역에서 11만 3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곳곳에서 간판과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태풍이 전남 서해안을 빠져 나갔지만 광주 전남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초속 30m 안팎의 강풍과 해안가는 5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