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5일) 울산 경은저축은행에 영업 정지가 내려지면서 불안한 예금자들의 항의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UBC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실금융기관으로 영업 정지가 내려진 경은저축은행 본점은 굳게 문이 닫혔습니다.
직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런 사태에 휴일에도 출근해 대책을 숙의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경은저축은행 관계자 : (이런 걸 예상을 하셨나요?)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또 일부 직원들은 은행을 찾은 예금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예금주들은 그러나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예금주 : 처음에 약정했던 이율보다 적게 받을 수 있다는 그런 것 때문에 확실하게 언제쯤 제가 받을 수 있는지 그게 확실하지 않아서(불안해요)]
영업 정지가 금요일 일과 후 전격적으로 내려지면서 다른 저축은행들처럼 사전에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도 발생하지 않았고, 예금주들의 집단 항의 사태도 아직은 없습니다.
관리인은 오는 8일부터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예금자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고시했습니다.
경은저축은행의 경우 부산처럼 사전에 대규모 예금 인출이 없어 사회적 파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진권(UBC))
(UBC) 선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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