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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국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강등

정준형 기자

입력 : 2011.08.06 09:37|수정 : 2011.08.06 11:01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습니다.

S&P는 성명을 통해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S&P는 또 성명에서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증세에 합의하지 못한 점을 반영했으며, 부채상한 증액 협상을 타결했지만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는 충분치 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해서 강등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S&P는 특히 앞으로도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시킬 수 있다면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이에대해 미국 재무부는 S&P가 신용등급 산정 과정에서 2조 달러에 달하는 계산 착오을 일으켜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앞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여러차례 경고해왔으나, 시장에서는 실제 강등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측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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