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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재판 도중 체포

송욱 기자

입력 : 2011.08.06 00:45|수정 : 2011.08.06 05:03


율리아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가 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 소송 절차 불복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티모셴코는 어제 수도 키예프의 법원에서 직권 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재판부 명령에 따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티모셴코는 재판 과정에서 변론시 기립을 거부하거나 판사를 모욕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았으며, 그녀의 지지자들도 자주 재판 진행을 방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모셴코는 지난 2009년 러시아와 가스 계약 체결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 국고에 손실을 가져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티모셴코는 그러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티모셴코는 지난 2004년 친서방 '오렌지 혁명'을 이끌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난해 대선에서 오랜 경쟁자인 야누코비치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야권의 유력 정치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