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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여야정 협의체 열려…비준시점 격론 예상

입력 : 2011.08.05 07:34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4차 회의를 열기로 해 비준안 처리 시점을 둘러싼 여야 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이 재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한미FTA 비준안을 8월 국회에서 상정ㆍ처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상정이 아니라 처리를 논의해야할 시점"이라며 "민주당이 계속 재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본질과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명분쌓기"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계속 이런 식이라면 여야정 협의체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민주당이 상정도 안하고, 재재협상을 계속 요구하는 이상 여야정 협의체는 무의미하다"며 "8월에 상정 및 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도 "8월 국회 회기 중 상임위 상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는 외통위가 아니다"며 "모든 것을 원점에 두고 서로 반론, 재반론을 하며 다음 이슈로 넘어가는 자리이지 처리 시기를 말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직 본론에도 못 들어간 상황이고, 민주당이 제기한 `10+2 재재협상안'에 대해서도 실질적 토론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상정 시기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