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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국방부 "계속 추진"

이한석 기자

입력 : 2011.08.05 07:33|수정 : 2011.09.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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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죠? 야권에서 제동을 걸고 나섰는데, 국방부는 멈출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5당으로 구성된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은 기지 건설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제주도가 선정되어야 할 설득력 있는 근거가 없단 이유입니다.

[이미경/제주 해군기지 진상조사단장 : 환경 및 생태계 훼손이 우려대고 심각한 절차적 하자가 있어 일시중단하고 재검토 되어야 한다.]

야당 측은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군기지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국가안보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기지건설은 중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주민보다 외부단체가 반대활동을 주도해 국책사업을 이념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용대 국방부 전력정책관/소장 : 건설현장 불법 점거 과정에서 일부 사실이 왜곡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남방해역 방어를 위해선 제주도가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고 환경과 생태 조사 결과도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총사업비 9천 7백억 원이 책정된 제주 해군기지 사업은 지난해 1월 항만공사 계약 체결 이후 반대 집회가 이어지면서 공정률이 33%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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