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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간 153P ↓…'86조원' 사라졌다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8.0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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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동시에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그런데 충격파는 유독 한국에서 컸습니다. 사흘동안 86조원이 사라졌습니다. 그만큼 공포지수가 높다는 뜻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 전광판은 사흘째 온통 파란색입니다.

사흘새 코스피는 153포인트가 빠졌습니다.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폭입니다.

외국인들은 사흘간 1조 6천억 원 어치를 팔며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불과 사흘 동안 연간 복지예산과 맞먹는 86조원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일부 주요국 증시가 반등했는데도 한국증시만 유독 하락의 골이 깊었습니다.

[오성진/현대증권 리서치 센터장 : 안전자선을 마련하겠다 하는 욕망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주식의 매도를 불러온 요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심리적 지지선인 코스피 2,000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금융시장 불안에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까지 뒤흔들 수 있어 시장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