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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금강산 관광…현대아산, 재산정리 거부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08.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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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대그룹 고 정몽헌 회장의 8주기를 맞아서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오늘(4일) 북한에 다녀왔습니다.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망사건 이후에 금강산은 물론이고 개성 관광까지 만 3년 넘게 중단이 돼있습니다. 현대아산의 그 동안의 매출손실은 지금까지 44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북한 측은 더 나아가서 현대아산 측의 독점 운영권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금강산에 있는 시설을 다 떼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양측 사이에 과연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궁금합니다.

정형택 기자가 먼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일행은 8시간에 걸친 방북을 마치고 오늘 오후 5시쯤 동해선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추모행사에는 금강산특구 지도국의 리충복 부국장이 참석했다고 장 사장은 전했습니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해 현대아산의 독점권을 철회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지만, 장 사장은 양측이 협의해 풀어가자고 제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장경작/현대아산 사장 : 북측을 통한(현대아산을 배제한) 관광객 유치에 대해서 저희한테 양해를 구해서, 저희는 충분히 협의를 통해서 그걸 풀어나가자.]

장 사장은 북측이 금강산 재산정리도 요구했지만 완곡히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산 개발에 대해서 현대아산한테 주어졌던 그런 권리(독점권)가 충분히 (보호)되고, 재산등록 문제는 그 후에 가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니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오늘 오전 경기도 하남 선영에서 있었던 정몽헌 회장 추도식에 참석해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금강산 사업 재개 의지에는 변함없으신가요?) 예.]

오늘 추도식에는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범 현대가 주요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 김세경,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