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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름보다는 불을 많이 쓰는 겨울에 화재 발생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주방의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습해서 빨래 삶고, 보양식 자주 끓여먹는 여름에 주방 화재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주방에서 냄비에 라면을 넣고 끓이는 실험입니다.
가스렌지로 가열한지 6분이 지나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10분 가량 지나자 천장에까지 불이 옮겨붙어 번집니다.
주방에서 시작된 화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집안 전체를 삼킵니다.
화재는 주로 건조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주방에서 나는 불은 여름에 훨씬 더 잦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보양식을 만들거나 장마 때 빨래를 삶는 등 오랫동안 가스불을 켜놓고 있다가 깜빡한 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되는 겁니다.
[윤정자/주부 : 삼계탕같은 건 긴 시간을 끓여야 되니까. 지루하니까 잠깐 불 약하게 켜놓고 수퍼에 갔다가 오니까 졸아가지고 아주 위험한 상태가….]
[최영화/삼성화재 방재연구소 박사 : 매일 사용을 하고, 자주 사용을 하시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에 대한 자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고요. 그러한 현상들이 바로 화재로….]
가스렌지 주변에 놔두기 쉬운 키친타월이나 식용유도 강력한 인화물질입니다.
특히, 가스렌지 옆에는 반드시 이런 소화기를 준비해놓아야 큰 불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굽다가 엉겨붙은 기름때는 불쏘시개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렌지 주변은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