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사흘째 폭락에 86조원 증발…외국인 투자금 회수

정명원 기자

입력 : 2011.08.04 20:06|수정 : 2011.08.04 20:06

동영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스피가 오늘(4일)도 급락했습니다. 사흘 동안 무료 86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세계 경제가 침체될 거라는 우려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거 팔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에 보합세에 머물던 코스피는 오후장 들어 급락하면서 47포인트 하락한 2018.47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 사흘 하락폭이 153포인트, 2008년 10월 금융위기 때 이후 사흘간 하락폭으로는 가장 큽니다.

시가 총액으로 86조원이 사라졌습니다.

급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사흘 동안 1조6000억원 이상 주식을 팔며 코스피 2000선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다 스페인, 이탈리아의 부도 공포, 그리고 유럽 경제의 축인 독일마저 2년 만에 제조업 지수가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기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진/현대증권 리서치 센터장 :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서 안전자산을 마련하겠다 하는 그러한 욕망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주식의 매도를 불러오는 요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이 자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도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과 일본 증시는 소폭 반등했지만 유럽 증시는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형석)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