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원유공급 정상화…시중 우유공급 일부 감소

송욱 기자

입력 : 2011.08.04 13:15


3일 하루 원유 납품을 거부한 낙농가들이 오늘 다시 유가공업체에 원유를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시중에는 우유 공급이 일부 감소했습니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등에는 어제 공급이 끊겼던 원유 약 3천t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어제 하루 비상 체계로 운영하던 공장을 정상화해 우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우유 제품의 물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대형 할인점이나 편의점 등은 판매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마트는 일부 점포에서는 우유 공급량이 평소 대비 70~80% 정도지만 오늘 다시 원유 공급이 시작된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광훼미리마트나 한국미니스톱, GS리테일 등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유통업체에는 일부 유제품 업체로부터의 납품이 차질을 빚은 일도 있었지만 대체로 평소와 같은 수준의 우유가 공급됐습니다.

제과와 커피 체인점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은 거래처를 다양화해 필요한 물량의 95∼98%를 확보하고 있지만, 공급이 일정하게 유지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 담당자들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낙농가와 우유업체 대표, 농식품부 등은 어제 원유가격 인상 폭 등을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내일까지 ℓ당 173원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원유 납품을 무기한 거부할 계획이라고 밝혀 내일 협상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