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통에 3만원'
"당도 높고 식감 좋은 명품 양구 수박이기에 가능합니다"
강원 양구 수박이 농산물시장 경매에서 4년 연속 최고가에 낙찰되는 등 명품 수박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3일 올해 첫 경매시장에 출하한 '양구 수박'이 구리농산물시장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각각 3만원과 2만4천500원에 낙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수박 경매 사상 최고 가격이자, 다른 지역 같은 크기의 수박 경매가 1만4천~1만7천원보다 2배 이상 비싼 셈이다.
양구 수박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2008년 2만600원, 2009년 1만7천원, 지난해 2만2천원에 각각 낙찰되는 등 4년 연속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양구 수박이 명품수박으로 거듭난 가장 큰 요인은 높은 당도와 단단한 육질 때문이다.
남한 최북단인 양구지역은 7~8월 여름철 일교차가 커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2~3도 높은 13~14브릭스를 유지하고 있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다른 지역 수박보다 탁월해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다 단단한 육질로 저장기간이 길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과일상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당도 13~14브릭스, 무게 8~11kg 상품을 공동으로 선별해 8월 말까지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에 출하하기로 했다.
양구지역에서는 지난해 5천여t의 수박을 생산해 6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150여 농가가 5천300t을 생산, 모두 65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전국 제일의 명품 수박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14억원을 투자해 2013년까지 양구 수박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수박 외에 멜론, 파프리카, 여름 딸기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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