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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식비 역대 최고…실제는 최저수준

송욱 기자

입력 : 2011.08.04 10:36


올 1분기에 먹는 데 쓴 가구당 지출액이 가장 높았지만 물가 상승 영향으로 실제 소비량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명목가격 기준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1분기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식사비 등 먹는 데 쓴 비용은 59만 58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역대 1분기 수치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항목별로 쌀, 육류, 채소, 과일, 과자, 커피, 주스 등이 포함된 식료품·비주류음료가 32만 2천930원으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30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가격 변동 요인을 제거한 실질가격 기준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식사비 등 1분기 식생활비용은 47만 3천136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9년 1분기 다음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중 식료품·비주류음료가 24만 6천495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저였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에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라 명목상 지출비용이 늘었지만 실제 가계에서 구입한 양은 줄었다"며 "예를 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50% 급등해 3번 살 것으로 2번으로 줄였다면 명목상 돼지고기 구입비용은 같지만 양으로 따지면 3분의 1이 준 셈"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