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발생한 서울 외곽순환도로 유조차 화재, 일본 지진으로 발생한 방사능 유출 사고 등을 계기로 위험물질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위험물질의 통합 관리에 나섭니다.
국토해양부는 위험물질을 범국가 차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국가위험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생성부터 운송까지 위험물질이 다뤄지는 전 과정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2차 방재로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지금까지 수출입 위험물은 국토해양부, 인화성·가연성 물질은 소방방재청, 유해화학 물질은 환경부, 방사성 물질은 교육과학부, 화약류는 경찰청, 고압가스는 지식경제부가 따로따로 관리해왔습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는 위험물질 정보화 전략을 수립해 위험물질을 분류하고 운영 부처를 결정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2015년까지 4년 동안 약 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