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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이미지로 유명한 푸틴 러시아 총리가 또 힘 자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쉰 여덟의 나이 탓일까요? 좀 힘겨워 보입니다.
푸틴 총리가 모스크바 근교의 청소년 캠프장에 나타났습니다.
수천 명의 청소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푸틴이 맨손으로 프라이팬을 구부려 봅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후라이팬은 꼼짝도 않습니다.
우람한 덩치의 한 청년이 후라이팬을 받아들더니 순식간에 엿가락처럼 구부려 놓습니다.
머쓱해진 푸틴이 이번엔 인공 암벽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버티지 못한 채 아래로 뛰어내리고 맙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직감했던 지 푸틴은 팔씨름장에서는 선수로 나서는 대신 심판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건강미를 과시하며 강인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던 푸틴은 내년 3월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피곤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