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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시내 도로 줄지은 택시…무슨 일?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8.04 07:42|수정 : 2011.08.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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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택시 타보면 손님도 없고, 요금도 낮다고 기사분들이 불만이 많으신데, 최고 부자도시로 꼽히는 항저우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항저우 시내 도로가에 택시들이 얼어붙기라도 한 듯 꼼짝 않고 줄지어 서있습니다.

택시 기사들이 적정 수입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중입니다.

밤이면 거리 행진까지 하고 있는데, 며칠 째 파업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항저우시는 우선 승객을 한 번 태울 때 마다 1위안, 우리 돈으로 약 180원의 임시 보조금을 지급하고,오는 10월까지 택시 요금을 올리겠다면서 기사들을 달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 참가자들은 즉시 요금을 올리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상하이 택시 기사들이 파업을 벌이는 등 중국에서는 요즘 택시 업계의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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