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4명가량은 현행 의료체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용 때문에 생명이 걸린 중대 질병을 치료하지 못하거나 가정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의료비, 고가의 치료나 약제가 보험적용이 안되는 점 등 보장성에 관한 불만이 주류를 이뤘다.
또 응답자 대다수는 향후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를 원했지만 정작 보험료는 낮춰야 한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보건복지부가 3일 열린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제5차 전체위원회에 보고한 '보건의료 미래상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63.9%였다.
반면 나머지 36.1%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해 국민 10명 가운데 4명가량은 우리나라의 현행 의료체계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불만족도가 13.6%로 가장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은 만족도가 28.4%로 가장 높아 대조를 이뤘다.
가계소득 기준으로 보면 300만원 이하 응답자는 불만족도가, 300만원 이상은 만족도가 각각 더 높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