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라마단(금식월)과 이슬람 최대명절 이둘피트리(르바란)가 이어지는 8월에 위조화폐 유통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간 자카르타포스트는 1일 아르다야디 미트로앗모조 BI 부총재가 이 시기에는 현금 사용이 급증해 위폐 유통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금보다는 은행 송금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모두 주의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척을 방문할 때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말고 은행 계좌를 이용해달라. BI는 현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 모든 지역 은행에 통화를 충분히 공급했다"고 말했다.
아르다야디 부총재는 또 위폐는 자바 지역에서 가장 많이 유통된다며 "서(西) 자바와, 동(東) 자바, 반텐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1~5월 모두 5만7천380장의 위폐가 적발됐으며 이중 2만2천426장이 동자바주에서 적발됐다.
화폐 종류별로는 10만 루피아(약 1만2천400원)권 위폐가 3만3천272장(58%), 5만 루피아권이 2만217장(35%)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낮시간에 금식하는 라마단에 사람들이 미리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식품을 대량 구입, 현금 유통이 급증하며, 라마단에 이어지는 이둘피트리에는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하고 고향을 찾아 가족, 친인척에게 현금을 주는 풍습 등으로 각종 소비와 현금 사용이 연중 최고조에 달한다.
(자카르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