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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값 24일째 상승…ℓ당 1,950원 넘어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08.01 07:41|수정 : 2011.08.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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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휘발유 값이 24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당 1950원을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기름 넣어보면 이 가격보다 비싼 주유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50.5원.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조치가 끝난 지난달 7일 이후 24일 연속 상승하면서 5월 중순 이후 80여 일만에 다시 195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2026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고, 전국의 경유값도 리터당 1766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정대/성남시 정자동 : 기름값 좀 떨어지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내리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국제유가는 떨어졌다고 하던데…]

정부는 이렇게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경련 주최 제주포럼에서 대안주유소 설립계획은 새로운 경쟁요인을 도입해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별시와 광역시에만 허용된 대형마트 주유소 설립을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로 확대해 경쟁을 통한 기름값 하락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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