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이 지난달 초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희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5일 보도한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에 동행한 것을 끝으로 거의 두 달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지난해 김 위원장의 공식활동에 111회 동행해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남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4일 치러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는 북한 언론매체들이 김 위원장을 비롯해 후계자인 김정은,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장성택 부위원장까지 김일성 주석 가계의 투표소식을 전했으나 김 부장은 빠졌습니다.
김 부장은 오래전부터 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고 2004년에는 프랑스에서 여러 번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장이 그동안 호전됐던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재발해 공개활동을 삼가고 치료에 주력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