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워낙 많이 내려서 "휴가는 언제 가야 하나" 고민하셨을 텐데요, 오늘(30일)부터가 사실상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부산의 해수욕장엔 올들어 최대 인파인 15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입니다.
<기자>
빼곡히 들어찬 파라솔.
백사장의 하얀 모래는 군데 군데에서만 빈 곳이 보입니다.
바다는 이미 피서객들이 차지했습니다.
하얀 파도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은 물 위로 떠오를 때마다 환호성을 지릅니다.
[최창연/경기도 인천시 : 시설도 깨끗하고, 오늘 처음 왔는데 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고…기분이 좋습니다. ]
남부지방 등 전국 곳곳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해수욕장의 파도와 함께 잠시 잊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늘 조금 흐린 가운데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올여름 들어 최고 인파가 몰렸습니다.
부산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만 50만 명 등 6개 해수욕장에 모두 150만여 명의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중부지방의 폭우를 피해 휴가를 보내러 내려 온 피서객들은 여름 바다가 더욱 반갑습니다.
[박경미/경기도 군포시 : 계속 비가 와서 여름 같지가 않았거든요. 피서 오니까 여름 기분이 나네요.]
부산의 6개 해수욕장과 요트경기장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아흐레동안 제 16회 부산바다축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올 여름 휴가철의 절정을 맞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KNN))
(KNN) 길재섭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