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제3차 '희망의 버스'가 예정대로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3차 희망버스는 모두 50여대로 2천여명의 참가자가 나눠 탔습니다.
경찰은 수해지역 복구작업을 위해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획단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기획단은 "무박 2일의 희망버스 일정이 끝나는 31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수해 복구에 나서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 명도 희망버스에 반대하는 '참희망버스' 6대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나라를 어지럽히려는 희망버스를 저지하고자 '진짜 희망'이라는 뜻의 '참희망버스'를 출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일부 영도주민, 보수단체 회원 등이 희망버스를 막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민갈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