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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만 8천만원…침수차량에 정비업체 비상

정호선 기자

입력 : 2011.07.3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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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수차량 많다보니 정비업체가 북새통입니다. 보험회사는 울상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차량은 8천7백여 대.

지금까지 피해액만 62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비업소마다 밀려드는 침수피해 차량으로 빈 자리가 없습니다.

[정비업소 직원 : (이건 오늘 작업이 안 되나요?) 차가 너무 많이 밀려가지고 오늘 작업을 할 수가 없어요.]

내장재를 모두 뜯어내고 하루종일 선풍기를 돌려보지만 물은 계속 나옵니다.

출고한 지 두 달 밖에 안 된 9,600만 원짜리 새 차의 엔진이 진흙에 완전히 뒤덮혔는데, 수리비만 8,000만 원,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침수차량 주인 : (강남에서 침수된 지) 4~5시간이 됐는데 교통(경찰)이 한 명도 안 왔어요. 그렇게 복잡한데. 그게 난 더 화가 나는 거지.]

최악의 폭우피해를 당한 강남 일대의 수입차 정비센터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차량이 계속 들어오지만 댈 곳이 없어 임시로 길가에 세워두기도 합니다.

이번 폭우으로 외제차만 1천대 넘게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돼 손해보험사들의 대당 보상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