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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폭우피해 작년보다 심각 추정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7.29 19:29


지난 6월 중순 태풍 '메아리'와 두 번의 집중호우로 북한이 지난해보다 큰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부가 지난해와 올해 북한 매체들이 전한 수해피해 상황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올해 세 차례에 걸친 호우로 황해도와 강원도, 함경남도 등지에서 7만7천9백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매몰됐습니다.

또 탄광 침수로 석탄 수십만t이 유실되고 다리 침하, 통신망 두절 등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20일자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함경남도와 천내지구 탄광에서도 갱과 채탄장이 물에 잠겨 생산이 중단됐는데도 전력사정이 나빠 양수설비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부터 이어진 태풍과 장마,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해 '곤파스'때보다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오는 만큼 수해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7월16일부터 2달 동안 평안도와 함경남도, 자강도, 강원도, 평안북도 신의주 등지에서 농경지 5만5천7백여 정보가 침수되거나 매몰, 유실됐고 2만천690여 가구의 살림집이 침수되거나 파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