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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회담서 '비핵화·6자 재개' 등 논의

이현식 기자

입력 : 2011.07.29 17:31|수정 : 2011.07.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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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고위급 대화가 1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6자회담 재개와 비핵화, 그리고 양자 관계 개선 등 북한과 미국간의 모든 문제가 포괄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의 김계관 제1부상과  미국의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 오늘(29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 뉴욕의 미국 유엔대표부 건물에서 첫 날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김계관 부상은, 회담경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낙관적으로 답변했습니다.

[김계관/북 외무성 제1부상 :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분위기 좋았습니다. 건설적이고….]

그렇지만 회담이 끝난 뒤의 표정은 다소 지치고, 어두워 보였습니다.

양측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과 절차, 관계 개선 등 북미간의 모든 현안을 놓고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측은 2008년 11월 6자회담 중단 이후의 핵개발 활동에 대한 추궁 없이 유화 국면으로 이행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말보다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이번 북미대화는 북한이 정말로 진지하게 대화를 할 의지가 있는지 판단할 좋은 기회입니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북핵외교 기획단장이 북미회담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오전 급히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 고위급 회담은 내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