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제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에서 실종된 승무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계속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서는 이날 새벽까지 해경 경비함정 6척과 해군 함정 3척,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인 해양2000호 등 선박 10척이 투입돼 화물기 파편이 처음 발견됐던 제주공항 서쪽 120㎞ 해상을 중심으로 반경 10㎞에 걸쳐 서치라이트를 비춰 시야를 확보해가며 밤샘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사고기에 실렸던 화물 등을 추가인양했을 뿐 실종된 최상기(52) 기장과 이정웅(43) 부기장 등 승무원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남동풍이 초속 8∼12m로 불고 1.5∼2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 측은 "먼바다이기 때문에 너울이 있긴 하지만 시정거리가 3마일에 이르는 만큼 수색하는데 나쁜 날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경 수색대는 이날 경비함정 등 선박 10척 외에 해경 헬기 3대, 해군 초계기 2대 등을 추가 투입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는 28일 오전 2시47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4시12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