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사흘간 400~7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북부지역에 28일 호우경보가 해제되는 등 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시·군이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이날 오후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포천시는 오후 3시 현재 공무원 350명 등 715명과 장비 62대를 동원해 산사태로 붕괴되거나 유실된 도로 둑을 쌓고 있다.
이 지역에는 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연천군도 815명과 장비 48대를 동원해 산사태 발생 7곳, 유실된 도로 6곳, 주택 63채가 파손된 곳에서 복구작업중이다.
동두천시와 파주시도 700~900명과 장비 40~50대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온 힘을 쓰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는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양주 은현 696.5㎜를 비롯해 포천 광릉 690.5㎜, 동두천 661.5㎜, 의정부 신곡 644.0㎜ 등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피해가 잇따랐다.
산사태로 포천과 파주, 연천, 동두천 등 모두 7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거나 매몰돼 모두 1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또 급류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또 주택 2천265채가 침수돼 이중 241채는 응급복구됐고 2천24채는 복구 진행중이다.
산사태 등으로 통제된 남양주 국도43호선 전도치터널 등 도로 7곳도 복구중이며 은현면~남면 도로는 이날 오전 복구가 끝나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연천군 재난안전과의 한 관계자는 "29일 오전까지 큰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라며 "피해가 커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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