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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기술 빼돌린 연구원 등 10명 검거

입력 : 2011.07.28 10:00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28일 반도체 생산공정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로 부산 T업체 전 수석연구원 이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가 빼돌린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제품을 생산한 I업체 전무이사 김모(40)씨 등 이 업체 관계자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김씨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지난해 5월 T업체를 퇴사할 때 반도체 생산공정 제조기술(IGS)을 외장형 하드에 저장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유출한 기술은 T업체에서 8년간 6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반도체 생산공정때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다. 이 업체는 독점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명 반도체 생산업체에 관련 부품을 납품해 왔다.

I업체는 이씨에게 연봉의 2배와 주택제공을 조건으로 스카우트해 최근 시제품까지 생산, 반도체부품 전시회에 출품까지 하고 판매망 확보에 나섰으나 경찰의 수사로 생산이 중단됐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