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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방부, 항모 건조 확인…"연구·훈련용"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7.28 02:30


중국 국방부가 자국 최초의 항공모함이 될 바랴그호의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월례 브리핑에서 "항모 건조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현재 우리는 폐기된 옛 항공모함을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 바랴그호를 개조해 '과학연구와 훈련' 목적으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동아시아 국가 최초의 항공모함이 될 바랴그호의 성격을 '과학연구 및 훈련용'이라고 규정한 것은 중국 국방력의 급속한 질적·양적 팽창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변국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1998년 2천만 달러에 구입한 항모 바랴그호를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개조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2015년까지 4만8천∼6만4천t급의 핵동력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것이라고 중국 뉴스 사이트인 천룡망이 지난 4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증기터빈 엔진을 갖춘 바랴그호는 옛 소련 시절 건조한 6만7천500t짜리 항공모함으로 갑판의 길이가 302m로 1천96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항공기 52대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CCTV는 다롄항에 정박해 있는 바랴그호의 모습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자세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CCTV 화면 속에서 바랴그호는 함교의 레이더가 돌아가며 작동하는 등 개조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