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부산·경남 지역에도 오늘(27일)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산사태 같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경남은 오늘 새벽부터 27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용호동의 바닷가에서는 토사가 흘러들어 컨테이너 상가를 덮쳤습니다.
부서진 상점 안으로는 흙탕물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물건들은 모두 침수됐습니다.
[박성호/부산 용호동 : 이 위에 공사 끝나고 조경해 놓은 데서 빗물이 너무 많이 유입되다 보니까 옹벽이, 흙이 무너져가지고….]
바로 앞 바닷가에서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해녀들이 장비들을 철수합니다.
위에서 흘러내려온 흙탕물은 걷기에도 힘들 정도로 거세게 밀려 듭니다.
인근에서 쏟아져 내린 흙탕물로 인근 바다는 이미 누렇게 변했습니다.
한꺼번에 내린 빗물이 빠질 곳이 없자 조그만 어촌 한 가운데로는 보시는 것처럼 거대한 흙탕물길이 생겨났습니다.
도로 곳곳에서는 하수가 역류해 도심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전 8시 반에는 영도구 동삼동에서 견인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기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시철도에서는 전동차의 전등이 꺼지는 사고가 2, 3차례 발생했습니다.
경남도 고성군에 16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지만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 지방에 비가 잦아들고 있지만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