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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에도 기세 꺾이지 않는 집중호우…왜?

이민주 기자

입력 : 2011.07.27 14:59|수정 : 2011.07.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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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상황조차 집계가 되고 있지 않은데요. 어제(26일)부터 중부지방에는 내린 최고 강우 기록이 400mm가 넘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장마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큰 비가 또 내리는 걸까요?

이민주 기자가 그 이유 알려 드립니다.



<기자>

중부지방을 돌고 있는 집중호우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경기와 강원지방 곳곳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50mm 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밤과 내일도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기와 충청북부, 강원지방에는 최고 250mm가 넘는 큰 비가 더 오겠고, 그 밖의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최고 80mm 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가 끝난 뒤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주까지 확장하지 못하고 가장자리가 중부지방에 놓이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와 중부지방에서 충돌해 폭발적으로 비구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사할린 부근에 위치한 강한 고기압이 중부지방 상공의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있어 집중호우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