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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놓고 격론

이승재 기자

입력 : 2011.07.27 12:02


한나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을 임명하는 것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2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에서 의석이 나올 수 있는 충청권에 집중하겠다며, 호남과 충청 출신 인사에게 한 자리씩 주던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충청 출신 인사에게만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를 지명직 최고위원 후보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최고위원들은, 호남을 무시하는 인사를 해선 안 된다고 반발했고, 특히 원희룡 최고위원은 임명을 강행할 경우 당 대표 지도력에 심한 손상이 갈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홍 대표는, 추후 다시 논의하겠다며 회의를 끝냈지만, 오늘 회의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양측의 입장 차가 커서, 접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