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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가 부산저축은행을 현장방문했습니다. "제발 내 돈 좀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의 절규가 이어졌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금 피해자들이 2달 이상 점거농성중인 부산저축은행 초량본점.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첫 현장 조사를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정부의 부실 감독에 따른 피해라며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김옥주/피해자 비상대책위원장 : 피해자들도 자존심이 있습니다. 불우이웃돕기 하듯이 시민들한테 거둬서 이 돈을 해준다는 말이 됩니까?]
[이강옥/부산 저축은행 예금 피해자 : 겨울에 이 영업종결돼서 등록금을 빚을 내서 냈습니다. 여름이 되었으니까 또 등록금을 내야 합니다. 무엇가지고 내야합니까?]
구체적인 보상방법을 놓고는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현재 5000만 원까지로 돼 있는 법을 바꿔서 피해 보상을 확대해주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자산을 팔거나 은닉재산을 환수해 예금피해자들에게 나눠주자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안이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종혁/한나라당 의원 : 단지 선심성 대책으로서 그친다면 서민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민주당은 저축은행같은 특수사례를 다른 금융기관에 적용하게 되면 금융질서가 왜곡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학용/민주당 의원 : 한나라당 법안 바꾸는데 우리랑 의논했습니까? 가능하겠습니까, 그게 100%?]
국정조사 특위 활동은 어렵사리 가동됐지만 여야는 여전히 전정권 책임론과 현정권 책임론이라는 정치적 시각에 갇혀있어서 반쪽짜리 조사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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