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선명하고 안전한 새 MRI 조영제 개발

이상엽 기자

입력 : 2011.07.25 14:01


국내 연구진이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독성 등 부작용은 줄인 새로운 자기공명영상 조영제를 개발했습니다.

서울대 현택환 교수팀은 25일 3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산화철 입자를 합성해 조영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이나 컴퓨터단층촬영 등에서 고주파나 방사선 흡수 정도의 차이를 이용해 조직이나 혈관의 또렷한 영상을 얻는데 쓰는 물질입니다.

그러나 기존 가돌리늄 조영제는 체내 체류 시간이 짧은데다 신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전신성 섬유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고, 산화철 조영제는 독성이 적고 체류시간이 긴 반면 산화철의 상자성이 너무 강해 조영제로 활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3나노미터 크기의 산화철 입자를 균일한 크기로 6.4g 합성해 산화철의 자성을 줄여 쥐에 실험해 봤습니다.

그 결과 심장과 0.2mm 지름의 혈관까지 자기공명영상으로 선명하게 나타났고, 체류시간도 1시간을 넘었습니다.

현택환 교수는 새 나노입자 조영제가 앞으로 동맥경화 등의 혈관 질환 진단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늘 학술지 '미국화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