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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공업계 '최장 16일' 여름휴가 시작

입력 : 2011.07.25 11:36


조선 및 중공업계가 25일부터 최장 16일간의 꿀맛같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울산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난다.

공식적인 휴가 일수는 10일이지만, 3번의 토·일요일 등 주말이 끼면서 실제 쉬는 날은 16일이 됐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부터 이 같은 여름철 '집중휴가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회사에서 5일을 여름휴가로 주고, 여기에 1년에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는 대략적인 일수 3일과 노조창립기념일 1일, 회사에서 주는 보너스 1일이 더해져 10일이 됐다.

휴가비도 통상급의 50%가 지급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2007년 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2주 여름휴가제를 시행해 온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과 2010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1주만 했다가, 3년 만인 올해 다시 2주 휴가를 시행한다.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연월차를 이용하지 않고, 5일은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5일은 광복절과 회사창립기념일 등 공휴일과 기념일에 일하는 대신 여름휴가때 한꺼번에 쉰다.

휴가비도 50만원이 제공된다.

두산중공업은 직원들에게 2주간의 여름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공식적인 휴가는 다음달 1~5일까지이지만, 본인이 희망하면 연차를 이용해 5일간 더 다녀올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작년부터 2주간의 휴가를 권장해오고 있으며, 휴가비는 50만원이 제공된다.

이들 기업과 달리 삼성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은 다음달 1~5일 한 주만 휴가를 간다.

삼성중공업은 휴가비는 따로 없고, STX조선은 일정액이 지급된다.

상당수 기업들이 2주 휴가를 시행하는 것은 일하기 힘든 정도의 무더운 여름날에는 마음껏 쉬면서 재충전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루 최고 기온이 일정 온도 이상이면 점심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연장하는 등 한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일하기 힘든 기간에 집중적으로 쉬면서 리프레쉬하고, 일하기 좋은 계절에 나와서 일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