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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항공 여객기 연착…여행객 발 묶여 '항의'

최고운 기자

입력 : 2011.07.23 07:24|수정 : 2011.07.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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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몽골로 가려던 여행객 2백 명이 항공기가 연착되면서 18시간 가량 발이 묶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인천국제공항.

성난 여행객들이 항공사 창구로 몰려듭니다.

[그렇게 되면 해결책이 안 나와요. 여기서 서로가 공멸이에요, 공멸.]

어제 낮 12시5분에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몽골 울란바토르로 갈 예정이었던 몽골 국적 여객기가 자정이 되도록 뜨지 못하면서 승객들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 몽골 항공 쪽에서 표를 남발한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정확히는 파악이 안 되고 있어요.]

몽골 항공 측은 오늘 오전까지 여행객 모두가 탑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즐거워야 할 여행은 시작부터 악몽으로 남았습니다.

[몽골 여행객 : 두 번 다시 타고 싶지 않아요. 전부터 (문제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당하니까 마음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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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 영동고속도로 마성 터널 부근에서 34살 이 모씨가 몰던 2.5t 트럭이 앞서 가던 19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씨가 차 사이에 끼이면서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피를 많이 흘려 위급하다고 판단해 소방항공대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고, 이씨는 40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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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북 고창에서는 토기를 굽는 가마에서 불이 나 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가마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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