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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때문에 제주의 수출작목인 양란도 한라산으로 여름 피서를 떠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여름을 보낸 양란들은 10월쯤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란들이 속속 안으로 옮겨집니다.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보금자리를 옮기는 중입니다.
야간에도 20도 이하 기온을 유지해야하는 특성상, 자칫 무더위에 꽃눈이 시들거나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해발 600m 고지대 입지의 한라산 용천수로 저온처리 효과를 높여 양란재배에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여름철 고랭지 저온보관을 거치면 꽃대가 더 많아지고 품질이 좋아지는 효과를 낳게 됩니다.
수출 대목으로 꼽는 내년 중국 춘절이 일주일 이상 빨라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출시기를 놓치면 내수시장이나 신규 판로를 찾아야 하지만, 워낙 국내 소비가 위축되고 물류비 부담이 커 농가로서는 여름나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허순재/양란 재배농가 : 꽃대가 이제 요만큼 얕게 자라니까 이것을 어느정도 한 두방울 피워서 수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시기를 맞추려면 물 주고 불 때고 물 주고 불 때고 해야되는데 물이 없으니까 불도 제대로 못 때고, 시기 못 맞추는 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도농업기술원은 중국 춘절수요와 더불어, 신규 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와 지속적인 일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문석 박사/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 중국 춘절에 나갈 물량이 적기 때문에 지금 대부분 전화를 해서 일본이나 러시아쪽으로 수출 할 예정이고, 러시아는 새로운 수출시장이기 때문에 좀 더 저희가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을 해서 확대토록 할 계획입니다.]
한라산에서 여름을 보내며 상품 가치를 높히는 양란은 오는 10월 중순쯤 농가로 옮겨져 중국 춘절 수요에 대비하게 됩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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