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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2년7개월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비핵화' 회담입니다.
발리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측 대표로는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북 측 대표로는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석했습니다.
수석 대표들은 비핵화 문제에 관한 남북 관심사들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회담에 앞선 오늘 오전 남북 실무진들은 회담 성사를 위해 협의를 했고, 이 자리에서 북한은 리용호 부상을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7개월 만입니다.
올해 초 우리 측이 제안한 남북 비핵화 회담이 처음으로 열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정부는 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 김성환 장관과 박의춘 외무상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 방안 3단계 중 첫 단계인 남북 비핵화 회담이 성사되면서 교착국면에 빠진 6자회담 재개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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