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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교 예산 지원도 '오디션'으로

송호금 기자

입력 : 2011.07.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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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예산을 배정하는데 공개 오디션 방식을 적용한다면 어떨까요? 선생님들의 색다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모든 학교에 똑같이 지원되던 예산.

포천시는 앞으로는 경쟁에서 선발된 학교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는데, 올해는 예산 3억원을 걸었습니다.

화면 보시죠.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이들은 포천시의 선생님들입니다.

학교 지원금 3억원을 놓고서 13개 초등학교 선생님들,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김진태/포천시 평생학습과장 : 초등학교는 32개 학교 중에서 13개 학교가 신청을 했고요. 최하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을 합니다.]

[(오늘(학부형은) 몇 분이나 오셨어요?) 여섯분이요.]

발표장까지 따라온 열혈 학부모들의 막바지 응원, 마침내 발표장입니다.

'학교 록 밴드' 창단, '영어와 한자시험 무료응시', '교단에서 꼭 하고 싶은 일과 인턴교사 충원'같은 실리적인 제안도 나왔습니다.

[(잘 된 것 같습니까? 어떠세요.)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유리알처럼 공개된 경쟁을 다들 걱정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까 잘했다는 쪽이 많습니다.

[김현철/포천 노곡초 교장 : 오로지 프로그램하고 교사 분들의 열정에 의해서 심사를 하는거라면 이런 경쟁을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임승출/포천 정교초 교장 : 시에서 교육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조금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것인가,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교육 사업을 지원해주겠다는데….]

심사위원들도 선생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안병환/대진대 부총장 : 한 번 우리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라는 이런 부분은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신인호/한샘 아카데미 회장 : 선생님들이 더 열성인 것 같아요. 포천 교육 앞으로 희망 있습니다.]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선생님들의 경쟁이 새로운 개혁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