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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지망생 50명 "기획사에 8억원 뜯겨"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7.21 12:12|수정 : 2011.07.21 16:03


연예인이 되려던 20대들이 8억원을 대출받아 기획사에 보증금 명목으로 건넸다가 사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P 연예기획사 소속 이모씨 등 연예인 지망생 50여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한 사람당 8백만원에서 2천 800만원 가량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20곳에서 대출받아 기획사에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사 대표 박모씨는 이것이 소속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보증금'이라고 설명하면서 대출 원리금을 자신이 갚겠다고 했으나, 원금을 전용하고 이자도 내주지 않았다고 금감원측은 설명했습니다.

결국 모두 7억 8천만원 가량의 원금과 20에서 30%의 연체이자를 물게 된 연예인 지망생들은 금감원에 구제를 신청했으나, 당초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거래 약정서가 이들의 명의로 이뤄진 만큼 이를 돌려받기 힘들다고 금감원측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씨 등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박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