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대통령 보고 예정…생명硏 "통합 반대, 정부 설득 중"
"청송 주왕산 제1폭포가 아니라 용추폭포입니다."
경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숫자로 표시된 지역 대표 관광지에 제 이름을 찾아주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 제1, 2, 3 폭포로 불려오던 주왕산의 3개 폭포를 옛 문헌이나 전설, 설화에 나오는 명칭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의 제1폭포는 용추(龍湫)폭포, 2폭포는 절구폭포, 3폭포는 용연(龍淵)폭포로 바꿔 부를 계획이다.
다만 숫자로 표기된 폭포 이름에 익숙한 관광객을 위해 관광지도와 홈페이지 등에는 당분간 폭포 명칭을 함께 쓰기로 했다.
청송 주왕산에 있는 3개 폭포는 옛날에도 용추, 절구, 용연 폭포로 불렸으나 30여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편의상 숫자를 붙여 부르면서 원래 이름이 사실상 사라졌다.
팔공산을 끼고 있는 군위군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제2석굴암'의 명칭을 '군위삼존석굴'로 정착시키기로 하고 수 년째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은 '제2석굴암'이라는 이름이 훨씬 이해하기 쉬운 게 사실이지만 항상 경주 석굴암과 비교되면서 아류로 취급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이 석굴이 국보(제109호)로 지정되면서 붙여진 공식 명칭인 '군위삼존석굴'로 이름을 바꾸기로 하고 수 년 전부터 도로 이정표를 바꾸는 등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제2석굴암' 명칭이 워낙 오래 쓰이다보니 제 이름이 정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군위군측은 "숫자로 표기된 관광지가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훨씬 쉬운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역 대표 관광지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어렵더라도 제 이름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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