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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코 석자'인 오바마, 유로 위기까지 '터치'

입력 : 2011.07.20 05:12|수정 : 2011.08.03 16:04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 "유럽위기 해결 중요" 훈수


임박한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피하기 위한 정치협상에 여념이 없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 건너편 유럽의 재정위기 해법에 까지 훈수를 두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안건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비롯한 유로존 위기 해결 방안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오늘 아침 전화통화를 갖고 오는 21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앞서 유로존 위기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양 정상은 이번 위기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지속적인 유럽 경제회복은 물론 글로벌 경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8월2일까지 국채상한을 올리지 못할 경우 도래할 미국 디폴트나 유럽 재정위기 사태는 대서양 양안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어느 하나도 위기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경제이 미치는 파급은 엄청나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국내 경제위기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지만,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리더십을 시험받고 있는 메르켈 총리에게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며 '훈수'를 두는 역할까지 떠안은 셈이다.

이번 유럽연합 정상회의는 그리스 위기를 비롯, 유로존 위기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