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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모' 허리 휜다…유치원비 36.2% ↑

박민하 기자

입력 : 2011.07.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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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치원비 상승률이 물가는 물론 대학등록금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중장년 부부 못지 않게 젊은 부모, 특히 맞벌이 부부도 허리 휘긴 매 한가지란 얘기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유치원 납입금은 36.2%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18%의 두 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유치원 납입금은 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료 뿐만 아니라 교재비와 식비, 간식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국공립대와 사립대 등록금이 20% 정도 올랐으니까 대학등록금보다 유치원비가 훨씬 많이 오른 겁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치원 납입금에 포함된 교재비나 식비, 간식비 등이 최근 물가 상승세를 타고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치원생 부모는 사회생활 경력이 길지 않아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30대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전세금이나 대출이자 등 지출은 많기 때문에 유치원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몇 년간 사립 유치원비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인상률을 3.3%로 억제하는 등 학부모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