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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후계자는 내가 정한다"

정준형 기자

입력 : 2011.07.19 17:09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직접 후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후계자 문제는 다른 사람과 관계없는 자신의 일"이라며, "자신이 후계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차기 달라이 라마 선정에 관여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는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2008년 3월 티베트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중국은 "정부의 허가없는 차기 달라이 라마 후계자 선정은 불법적이고 무효"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에맞서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죽기 전에 후계자를 지명할 수 있으며, 차기 달라이 라마로 여성이나 티베트 외부의 망명자를 선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전통적으로 티베트 고승들은 달라이 라마가 입적하면 그가 환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소년을 찾아내 후임 달라이 라마로 임명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