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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가혹행위 퇴치법' 빨간 명찰 뺏는다

권영인 기자

입력 : 2011.07.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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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빨간명찰을 떼고 다른부대로 보낸다. 해병대가 낸 가혹행위 퇴치 대책입니다.  그런데 부대운영 잘못한 어른들 책임은 안 보이고 때리고 맞는 건 애오라지 장병들 잘못이란 건지?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조치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명찰은 7주 동안의 신병훈련 기간을 마친뒤 달아주는 해병대원의 상징입니다.

이 명찰을 뺏는다는 것은 더이상 해병대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해병대에서는 가장 큰 벌칙으로 꼽힙니다.

해병대가 총기 난사 사건과 잇단 자살로 인해 드러난 해병대내 가혹행위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빨간 명찰 회수라는 강수를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유낙준/해병대 사령관: 해병대의 중병을 대수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와...]

구타나 폭행 등이 적발되면 중대급 이하 부대는 아예 해당 부대를 해체해버리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혹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전 장병에게 받은 뒤, 이를 어기면 명령위반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병대는 논란이 된 기수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군의 특성상 폐지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는 판단아래 기수는 계속 존속시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