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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탈 많은 KTX가 오늘(17일)은 잇따라 사고를 냈습니다. 터널 안에서 1시간 넘게 멈춰 서는가 하면 찜통더위 속에서 에어컨이 꺼진 채로 운행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40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20 열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승객 4백여 명을 태운 채 달리던 열차가 11시쯤 경북 김천시 황악터널 안에서 갑자기 멈춰선 겁니다.
객실 안은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했고 에어컨마저 꺼졌습니다.
[허 환/KTX 120호 탑승자 : 불이 꺼져있고 냉방도 나가있었는데 옆에서 열차가 왔다갔다 하니 그게 불안해서…]
터널에 갇힌 열차는 코레일측의 긴급복구로 1시간여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임석규/코레일 홍보처장 : 모터블록쪽 동력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겨서 고장이 나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지에 입고시켜 정밀진단 중에 있습니다.]
오후에는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KTX 252 열차가 출발한지 얼마 안 돼 에어컨이 고장났습니다.
승객들은 찜통으로 변한 객실에서 두 시간 가까이 시달리다 대전역에 도착해서야 다른 열차로 바꿔 탈 수 있었습니다.
[배규범/KTX 252호 탑승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루륵 흘러내릴 정도로 체감하기로는 30~40도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KTX 열차는 그제도 경남 밀양역에 진입하던 중 연기가 나 1시간 가까이 지연 운행되는 등 올해 들어 10여 차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종미, 화면제공 : 이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