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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죠. 달라이 라마 면담을 강행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로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45분간의 만남이 끝난 직후 백악관은 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면담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면담 자체는 언론에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면담 장소도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아닌 사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이 모든게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였습니다.
중국은 이번 만남을 중대한 내정간섭으로 규정하며 철회를 요구해 왔고 면담 직후 예상했던 대로 거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가 인권문제와 동시에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는 점도 강조했다며 중국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비난해 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면담이 더 이상 중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계산된 외교적 제스처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거침없는 중국의 행보에 미국이 강공으로 맞서면서 미, 중 관계에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