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현장] "외상구매 안 돼"…빚 안지는 카드 인기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07.16 20:39

동영상

<8뉴스>

<앵커>

요즘 2, 30대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선 체크카드의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도 다르고, 직불카드와도 차이점이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우선 외상구매가 안됩니다.

즉, 자신의 은행계좌에 있는 돈 한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때문에 현금 서비스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단점은 뒤집어보면 체크카드의 장점이기도 한데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각종 부가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카드 빚을 지면서까지 과소비하는 일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정부도 가계 빚 대책의 하나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을 더 늘려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 줌인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신미란 씨는 요즘,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더 많이 씁니다.

[신미란/회사원 : 신용카드는 일단 사고 보는데, 체크카드는 잔액이 있어야 쓸 수 있어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 발급된 체크카드는 모두 7,700만 장.

이용실적은 지난 1분기 15조 6천억원으로 1년새 5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경수/카드사 체크카드기획팀장 : 계획적 소비가 가능해 직장인, 대학생 이용 크게 늘어. 영화 할인이나 커피 할인 등 다양한 혜택.]

하지만 전체 카드 이용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아직 선진국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정부는 빚을 안 지고 소비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쓸 경우 신용등급을 높여주고, 소득공제 비율을 현행 25%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봉 3천만 원 직장인이 1천만 원을 신용카드로 썼을 때 50만 원을 공제받는다면, 체크카드를 쓸 경우 75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은행 잔고의 일시 부족으로 결제가 안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100만 원 이하까지는 신용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준수/금융감독원 여신총괄팀장 : 체크·신용 겸용카드 발급, 모바일 체크카드 활성화 등
체크카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은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