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다리 상판이 무너지고 고속철이 멈춰섰다. 우리나라 얘기만이 아닙니다. 중국이 겪고 있는 압축성장의 후유증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리 한 쪽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다리 가운데엔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그 사이로 추락한 트럭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15일) 새벽 2시쯤 저장시 항저우에 있는 다리 상판이 붕괴돼 트럭 운전수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목격자 : 큰 소리와 함께 집이 흔들거려 지진인줄 알았는 데 보니까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어제는 푸젠성 우이산에 있는 다리가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다리를 지나던 버스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고 모두 부실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존심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에서도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기공급 불량으로 어제에만 두 차례 고속철이 멈춰섰는데 개통 보름 만에 다섯 번째 사고 입니다.
1조4000억원을 들여 새로 지은 난징 고속철 역사도 벌써 물이 새고 바닥은 주저앉았습니다.
중국 철도부가 공식 사과했지만 부실공사 책임자 처벌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전보다는 세계 최고와 최장만을 내세우는 전시행정이 부실공사와 맞물려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