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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한 돈 21만원 돌파…역대 최고치 기록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7.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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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금 가격이 어제(14일) 시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돌반지 하나 사려면 25만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금거래소는 어제 금 소매가가 살 때 기준으로 3.75g에 21만72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부가가치세 10%를 제외한 가격인데다, 금으로 반지 등을 만들려면 1만원 이상의 세공비가 추가돼 소비자 체감가격은 25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다른 금값 집계 기관인 코리아골드밸류의 기준으로도 세금을 포함하는 금값이 3.75g에 도매 가격 21만7100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앞서 2일 20만9000원까지 떨어졌으나 5일부터 꾸준히 올라 어제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대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국내 금값이 이렇게 오른 것은 국제 금값이 크게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다음 달 금 선물 가격은 현지시각으로 14일 오후 3시30분 현재 1 586.30달러를 기록하며 이틀 만에 20달러 넘게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급등은 그제(13일) 버냉키 미국 연준의장이 추가 양적 완화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 국제 투자자들이 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금거래소 측은 "유럽발 위기 우려 확산과 베트남의 금 투자 열풍 등도 금값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